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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AI 트렌드 분석 (에이전트, 코파일럿, 기술)

by 현큐레이터 2025. 9. 16.

2025년 9월 현재, 인공지능(AI)은 이제 더 이상 특별한 기술이 아닙니다. 우리의 스마트폰, 컴퓨터, 자동차, 심지어 냉장고와 거울까지 AI가 들어가 있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질문에 답하거나, 날씨를 알려주는 수준은 이미 지났습니다. 요즘 AI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계획하고, 실행하며, 함께 일하는 존재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지금 가장 주목받는 세 가지 AI 트렌드 — 에이전트, 코파일럿, 기반 기술 — 을 중심으로, AI가 지금 어디까지 왔고,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를 쉽게 설명합니다.

인간과 AI 협업
인간과 AI 협업

 

1. 에이전트: 스스로 일하는 ‘디지털 비서’의 등장

예전의 AI는 명령을 받아야만 움직였습니다. "이메일 써줘", "회의 일정 잡아줘"처럼 우리가 먼저 말을 걸어야 했죠. 하지만 2025년의 AI는 달라졌습니다.

이제 AI는 ‘에이전트’, 즉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도우미로 진화했습니다. 에이전트는 단순히 응답하는 수준이 아니라, 우리의 업무나 일상 목표를 파악하고, 여러 단계의 일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다음 주 출장을 준비해줘." 이 한마디에, 최신 GPT-5 에이전트는 다음과 같이 움직입니다:

  1. 사용자의 일정 캘린더 확인
  2. 목적지 검색 → 항공편 & 호텔 추천
  3. 회사의 출장 규정 문서 확인
  4. 출장비 예상 정리 → 상신 양식 자동 작성
  5. 필요한 회의 관련 문서 찾기 → 요약 → 발표자료 초안 생성
  6. 완료되면 사용자에게 전체 보고

이 모든 작업을 ‘하나하나 시키지 않아도’ AI가 연속적으로 판단하고 연결해서 처리합니다. 이전 세대 AI와의 차이는 바로 여기 있습니다. GPT-5 에이전트, Claude 4 에이전트, Google의 Gemini 2.5 에이전트 모두 이런 멀티스텝 실행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AI는 어디까지 가능할까?
기업에서는 고객 지원, 사내 보고서, 일정 관리까지 맡기고 있고, 병원에서는 환자 기록 정리나 간단한 진료 상담도 시범 운영 중이며, 일반 가정에서도 약 복용 알림, 식단 조절, 건강 모니터링까지 AI가 직접 챙겨주고 있습니다.

즉, AI 에이전트는 이제 단순한 ‘비서’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해서 일하는 디지털 직원 또는 디지털 동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2. 코파일럿: 나와 함께 일하는 AI 파트너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움직이는 능동형이라면, 코파일럿(Copilot)은 우리 옆에서 같이 일하는 보조 파트너에 가깝습니다. 파일럿 옆에서 길을 알려주고, 실수를 줄이며, 일을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부조종사'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예:

  • MS 워드에서 문서 작성 중 → AI가 “이 문단은 너무 길어요. 줄일까요?”
  • 엑셀에서 데이터 정리 중 → AI가 자동으로 차트를 생성하거나, 이상값을 표시
  • 줌(Zoom) 화상회의 중 → 실시간으로 회의 요약, 주요 의사결정 정리, 질문 예측
  • 이메일 작성 시 → 초안 자동 작성, 톤 조절, 번역까지 한번에

2025년 현재, 거의 모든 사무용 앱에는 ‘코파일럿’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 MS Office: Copilot+ 기능 기본 탑재 (Windows 12)
  • Google Workspace: Gemini 2.5 Pro 완전 통합
  • Notion, Slack, Zoom, Salesforce, Figma 등에서도 AI 코파일럿 운영 중
  • 한국 서비스: 네이버 웍스, 카카오워크, 토스워크 등도 AI 업무 도우미 적용

얼마나 사람들이 쓰고 있을까?
2025년 3분기 기준으로, 일반 사무직 근로자 65% 이상이 매일 최소 1개 이상의 AI 코파일럿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업무의 평균 30% 이상을 AI가 대신 처리하고 있고, 이는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커뮤니케이션 자동화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 AI들은 명령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내가 뭘 하려는지 예측하고 먼저 제안하고 도와줍니다. “회의 잡을까?”, “보고서 마무리할까?”, “이메일 미리 써볼게요.” 이제 내가 일하는 게 아니라, AI가 나와 ‘같이’ 일하는 시대입니다.

 

3. 기반 기술의 핵심: GPT-5, 멀티모달, 온디바이스 AI

GPT-5의 등장은 2025년 AI 시장을 크게 흔들었습니다. GPT-4o가 실시간 음성, 이미지 처리까지 가능했던 것에 비해, GPT-5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멀티모달 완성형: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PDF 등 모든 형태 이해
  • 2백만 토큰 이상 문맥 유지: 책 한 권, 문서 수백 개도 단번에 이해
  • 연속 작업 처리 가능: 입력→계획→실행→점검까지 자동 반복
  • 개인화 강화: 사용자 습관 반영, 맥락 인식, 기억 기능 향상

쉽게 말하면? 이제는 AI에게 긴 글을 붙여넣거나, 이미지를 보여주거나, 음성으로 말해도 한번에 다 알아듣고 처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최신 AI는 온디바이스 실행(On-Device AI)이 가능해졌습니다.

  • 데이터가 인터넷으로 가지 않고, 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안에서 직접 처리
  • 더 빠르고, 더 안전하고, 더 사적인 AI 사용이 가능
  • 개인정보 보호, 속도, 배터리 효율 측면에서도 큰 이점

적용 사례:

  • MS Copilot+ PC: 내 PC에 GPT-5 탑재, 인터넷 없어도 AI 실행
  • 아이폰 17 Pro: A19 칩 + 로컬 LLM → AI 자동 요약, 통화 기록 요약, 이미지 설명
  • 삼성 갤럭시 AI: 사진 속 텍스트 자동 번역, 영상 요약, 실시간 통역 등 강화

이제는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내 기기에서 AI가 스스로 작동하는 시대입니다.

 

결론: AI는 도구를 넘어, 함께 일하는 '존재'가 된다

2025년 9월, 우리는 다음과 같은 현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 AI는 사람 없이도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에이전트로 진화 중이고,
  • AI는 내 옆에서 일하는 동료처럼 움직이는 코파일럿으로 자리잡았으며,
  • 최신 기술은 사람처럼 보고 듣고 판단하며, 내 스마트폰 안에서 바로 작동합니다.

AI는 이제 단순한 기술이 아닙니다. 사람과 함께 일하고, 생각하고, 대화하며 세상을 움직이는 새로운 동반자입니다. 앞으로 중요한 건 기술 그 자체보다, 이 AI를 어떻게 사람 중심으로 설계하고, 함께 살아갈지를 고민하는 것입니다.

2026년 이후의 미래는, 단지 기술의 발전이 아니라 AI와 사람이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에 달려 있습니다. 그 변화는 지금, 우리 손 안의 AI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